
저하늘의 구름따라/양병집
저 하늘에 구름 따라 흐르는 강물을 따라 정처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 삼아 가며
눈앞에 떠오는 옛 추억 아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거리를 나 홀로 외로이 걸으면
그리운 부모 형제 다정한 옛 친구 그러나 갈 수 없는 이 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 갈 나의 인생아
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
맑고 밝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떠돌이 품팔이 마냥 친구 하나 찾아와 주지 않는 곳에별 꿈을 찾아 헤매이네
이 거리 저 거리 헤메이다 잠자리는 어느 구석인가 지팡이 짚고 쩔룩 거려도 어디엔들 이끌리리까
그리운 부모 형제 다정한 옛 친구 그러나 갈 수 없는 이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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